|
KT의 유아용 교육 로봇 '키봇'이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런던에 진출했다. 그것도 영국왕실과 전세계 유명인사들이 즐겨 찾는 세계적인 백화점인 해롯백화점에 등장한 것.
KT는 키봇2를 오는 25일까지 런던 해롯백화점에서 개최되는 '한국브랜드 특별전'에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KT는 특별전 동안 키봇2의 다양한 기능과 교육 콘텐츠를 시연하고 체험할 수 있는 참여공간을 운영하며 백화점 부스와 버스를 활용한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키봇2에 관심을 보이는 해외 업체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상담 부스를 운영 중이다.
KT는 이번 런던 진출을 계기로 키봇의 해외진출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키봇2의 해외진출을 위한 전담조직(TF)을 꾸렸으며 지난 3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에 선보였다.
KT 관계자는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시기, 런던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를 통해 혁신적 어린이 교육용 로봇인 키봇2가 대한민국 정보기술(IT)의 '국가대표'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글로벌 홍보활동을 이어나가 키봇2를 세계적인 상품으로 육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키봇2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으로 1기가헤르츠(GHz) 용량의 중앙처리장치(CPU)와 7인치 와이드스크린 및 500만화소 카메라 등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머리 뒤편에는 최대 60인치까지 구현 가능한 빔프로젝터가 달려 있어 큰 화면에서도 이용가능하며 고화질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HDMI) 단자를 통해 TV와 연결해 이용할 수도 있다. 음성인식 기능도 제공돼 인간을 닮은 로봇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