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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I레리티지 !R 나상욱 뚫고 '굿샷'

시즌 두번째 ‘톱10’ 입상을 노리는 나상욱(20ㆍ코오롱엘로드)이 강풍을뚫고 힘차게 스타트를 끊었다. 나상욱은 16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아일랜드 해안의 하버타운골프 장(파71ㆍ6,916야드)에서 열린 미국 PGA투어 MCI헤리티지 1라운드에서 버디 3, 보기 1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지난달 15일 혼다클래식에서 공동 4위를 차지했던 나상욱은 마스터스 준우승자 어니 엘스(남아공) 등과 함께 공동7위에 이름을 올려 또 한번의 돌풍을 예고했다. 단독선두에 나선 카메 론 베크먼(미국)과는 불과 2타차. 시속16㎞에 이른 바닷바람 탓에 ‘루키’ 나상욱은 경기 초반 애를 먹었다 . 드라이버 샷은 자꾸만 오른쪽으로 밀렸고 집중력은 떨어졌다. 대회 개막 이틀 전 카지노에서 ‘대박’을 터뜨리는 꿈을 꾸고서는 내심 좋은 성적을 기대했지만 6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티샷이 밀려 페어웨 이 우측 벙커에 빠지면서 2온에 실패한 것. 하지만 강풍과 ‘손바닥 그린’의 악조건에서도 57%의 그린적중률을 기록한 아이언 샷이 뒷받침되면 타수를 줄여갈 수 있었다. 9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을 핀 1.5㎙에 붙여 전반을 이븐파로 마친 나상욱은 12번홀(파4)에 서 그린 왼쪽 벙커에서 친 볼이 그대로 홀에 들어가 1타를 줄였고 15번홀(파5)에서 세번째 샷을 2.5㎙에 멈춰 세워 버디를 추가했다. “9번홀 첫 버디로 자신감을 찾을 수 있었다”는 그는 경기를 마친 뒤 연습장으로 직행, 볼 한 박스를 때리며 강한 의욕을 나타냈다. 강풍으로 선두권의 성적도 그리 좋지 않았다. 2001년 서던팜뷰로클래식에서 1승을 올린 베크먼의 이날 4언더파 67타는 이 대회 1라운드 선두 성적으로는 지난 92년 이후 처음 나온 저조한 스코어. 이어 통산 8승을 거둔 50세의 노장 제이 하스와 지난해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벤 커티스 등 5명이 1타 뒤진 공동2위에 포진했다. 나상욱과 엘스 등 모두 13명이 공동7위 그룹을 이룬 가운데 이틀째부터는바람이 잦아들고 기온도 높아질 것으로 예보돼 본격적인 선두권 경쟁이 예 상된다. 이 대회에서만 5차례 우승한 디펜딩챔피언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는 1오버파로 공동51위에 그쳤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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