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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 첫 직장 평균 근무연수 1년4개월에 그쳐

청년들이 어렵게 들어간 첫 직장을 평균 1년4개월 만에 그만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개 근로여건에 대한 불만 때문이다. 통계청은 청년층(15~29세)을 대상으로 지난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의 부가조사를 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다니던 학교를 졸업하거나 중퇴한 청년들이 임금을 받는 첫 직장에 들어가고서 그만두기까지 걸린 시간은 1년4개월이었다. 첫 일자리가 현 직장인 경우까지 포함하더라도 청년들의 첫 직장 평균근속기간은 1년7개월로, 지난해 조사 때보다 1개월 줄었다.

첫 일자리를 떠난 이유로 청년들은 ‘보수, 근로시간 등 근로여건 불만족’(44.0%)을 가장 많이 들었다. 1년 전보다 그 비중이 1.7%포인트 증가했다. 이어 ‘건강, 육아, 결혼 등 개인ㆍ가족적인 이유’(18.0%), ‘전공, 지식, 기술, 적성 등이 맞지 않음’(8.8%) 등의 순이었다.

3년제 이하 대학을 다닌 청년층의 평균 졸업 소요기간은 4년1개월, 4년제는 5년3개월이었다. 1년 전과 같았다. 남자는 5년3개월, 여자는 3년4개월이었다.



청년층 대졸자의 42.7%가 휴학 경험이 있었다. 그 비중이 지난해 조사 때보다 0.3%포인트 낮아졌다. 남자의 78.8%가 대학 재학 중 휴학했다. 그 사유로 병역의무 이행(95.8%)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여자는 19.8%만 휴학했다. 이들은 대개 ‘취업 및 자격시험 준비’(47.9%)나 ‘어학연수 및 인턴 등 현장경험’(32.4%) 때문에 학교를 쉬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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