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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양국의회 조기비준해야"

李당선인, 美한반도 전문가 '새로운 출발' 인사들 접견서 재차 주문

"한·미 FTA 양국의회 조기비준해야" 李당선인, 美한반도 전문가 '새로운 출발' 인사들 접견서 재차 주문세종기지등 해외 한국인과 화상통화로 설 인사도 이재철 기자 humming@sed.co.kr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5일 미국 내 대표적인 '지한파(知韓派)' 인사들을 상대로 "재임기간 중 한미관계 복원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양국 의회에서 조기에 비준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이날 서울 통의동 집무실에서 방한 중인 에번스 리비어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 마이클 아마코스트 전 미국 국무부 차관 등 미국 내 한반도 전문가들로 구성된 '새로운 출발(New Beginnings)' 연구그룹 인사들을 접견한 자리에서 "한미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데 있어 한미 FTA가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비준 동의안 처리를 한미관계의 재도약과 연계, 강조한 이 당선인의 입장에 대해 미측 인사들도 "새 정부에서 한미관계가 더욱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 당선인은 미국 대통령선거에 대한 전망을 부탁하는 등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기도 했다. 이 당선인은 이른바 '슈퍼 화요일'을 하루 앞둔 미국 대선 관련 일정을 언급하며 "미국 선거가 어떻게 되고 있느냐. 매우 흥미롭다"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돈 오버도퍼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장은 "오바마(후보)가 민주당에서 강하지만 슈퍼 화요일이 지나도 누가 될지 모를 만큼 경쟁이 치열할 것이다. 민주주의는 놀랍다"고 답했다. 회동에는 리비어 회장을 포함, 토머스 허버드 전 주한 미국대사, 찰스 프리처드 한미경제연구소장, 빅터 차 조지타운대 교수, 신기욱 스탠퍼드대 아태연구소 소장, 대니얼 슈나이더 스탠퍼드대 아태연구소 부소장, 로버트 칼린 스탠퍼드대 아태연구소 객원연구원 등 한반도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새로운 출발' 연구그룹은 한반도 문제를 담당했던 미국 전직 관료와 학자들이 주축이 돼 지난달 12일 출범했다. 이들은 지난 3일 방한, 국내 조야 인사들을 잇따라 만나며 새 정부 출범 후 한미관계 등 이명박 정부의 주요 정책 방향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이 당선인은 접견 후 집무실에서 인터넷으로 남극 세종기지, 이라크 자이툰부대, 레바논 동명부대, 쿠웨이트 SK건설 현장 등을 차례로 연결, 화상통화로 설 인사를 전했다. 당선인은 먼저 세종기지 대원들에게 "여러분이 돌아올 때쯤에는 활기찬 대한민국이 돼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자이툰ㆍ동명부대 대원들과의 연결에서는 노트북 앞에서 거수경례를 취하기도 했다. 당선인은 화상통화 후 "내가 오늘 통화한 곳 가운데 가보지 않은 곳이 없는 것 같다"고 말해 접견실 배석자들의 웃음을 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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