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탁구황제' 유승민, 6개월 만에 왕하오와 재대결

2004아테네올림픽 때 만리장성을 허물고 16년 만에 금메달 쾌거를 이룬 `탁구황제' 유승민(삼성생명.세계 5위)이 올림픽 결승에서맞붙였던 왕하오(중국.세계 3위)와 6개월 만에 재대결을 벌인다. 대한탁구협회는 세계 정상급의 4명을 초청, 한국 선수 4명과 자웅을 겨루는 `KT&G 세계 톱랭커 초청 탁구 페스티벌'(총상금 8만달러) 일정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다음달 17일부터 이틀간 서울 동대문구 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회에는 지난달 국제탁구연맹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왕하오를 비롯해 유럽의 `강호' 티모 볼(독일. 세계 4위), 2003세계선수권대회 단식 챔피언 베르너 쉴라거(오스트리아.8위), 칼리니코스 크레앙가(그리스.10위)가 참가의사를 전해왔다. 한국 선수로는 유승민과 2003세계선수권 준우승자인 `수비전문' 주세혁(17위),국내 실업랭킹 1위 오상은(21위.이상 KT&G)이 사실상 확정됐고 1명은 추가 선발한다. 경기 방식은 한국 대표와 세계 대표가 11점 5전3선승제로 이틀에 2경기를 벌이는 데 대회 흥행을 위해 유승민과 왕하오간 리턴매치를 펼친다. 현재 올해 첫 프로투어인 2005크로아티아오픈에 참가중인 유승민은 올림픽 후유증을 겪으며 2004그랜드파이널스에 불참했고 2004월드컵과 `세계 올스타팀 대 중국대표간 단체전'에선 각각 16강 탈락과 2전전패의 부진을 보였다. 반면 아테네올림픽 결승에서 유승민에게 금메달을 내줬던 왕하오는 우승은 없었지만 올림픽 이후 2004폴크스바겐.파나소닉 중국오픈 결승 진출과 일본오픈, 월드컵,그랜드파이널스 각각 4강 진출로 상승세를 이어왔다. 성인대회 6전전패의 열세를 딛고 올림픽 결승에서 왕하오를 눌렀던 유승민은 6개월 만의 재대결에서 탁구황제의 자존심을 지킨다는 각오다. 한편 이번 대회에선 승자 6천달러, 패자 4천달러의 상금이 걸려 있고 한국 대표와 세계 대표가 21점 경기로 중간에 선수를 교체할 수 있는 `릴레이 매치'를 비롯한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어 탁구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