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금융협회는 8일 소비자의 신용카드 해지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카드사 상담원과의 통화 없이도 자동응답전화(ARS), 인터넷 홈페이지, 영업점 등을 통해 신용카드 해지가 가능하도록 절차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카드사들은 이를 통해 오는 3월 말까지 각 사가 보유한 휴면카드(지난해 9월 말 기준)의 3분의1을 감축할 계획이다.
여신협회의 한 관계자는 "이번 제도개선을 통해 쓰지 않는 카드의 도난과 분실을 예방하고 이에 따른 카드사 손실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국제 브랜드사에 지급하고 있는 불필요한 로열티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여신협회와 카드업계는 앞으로도 휴면카드 줄이기에 나설 것"이라며 "회원들도 적극적인 해지 신청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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