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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7일 사격·男펜싱·유도서 금사냥

한국선수단은 17일 사격과 남자 펜싱, 유도 등에서 ‘금맥 캐기’에 나선다. 올해 밀라노 월드컵사격 은메달리스트 진종오(KT)는 남자 권총 50m에 출전, 이번 대회 들어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한국 사격의 자존심 살리기에 나선다. 진종오는 지난해 7월 창원월드컵에서 동메달을 따낸 데 이어 올해 정상급 선수로 떠오르며 취약 종목이었던 50m 권총 부문을 개척하고 있는 기대주. 남자 펜싱 에이스 이상엽(부산시청)은 에페 개인전에서 이변을 노린다. 이상엽은 지난 1월 월드컵 1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어 ‘제2의 김영호 신화’ 재연이 기대된다. 유도에서는 권영우(마사회ㆍ남자 81㎏), 이복희(인천동구청ㆍ여자 63㎏)가 ‘금 메치기’에 도전하고 남녀 궁사들은 개인전 동반 우승을 향한 질주를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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