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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회 "위기의 車산업 구하라"
입력2006-05-19 17:08:21
수정
2006.05.19 17:08:21
GM·포드등 '車빅3' 경영진에 전폭 지원 약속
미국 의회가 ‘자동차산업 구하기’에 나섰다.
미 의회 의원들은 위기에 빠진 자동차산업을 구하기 위해 GMㆍ포드ㆍ다임러크라이슬러 등 미 3대 자동차회사 경영진에게 힘을 보태기로 약속했다.
해리 레이드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현지시간) “지난 수년 동안 우리는 자동차 회사들과 마땅히 해야 할 만큼 협력하지 않았다”면서 “의회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디트로이트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칼 레빈 민주당 상원의원은 “국가가 자동차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지원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데니스 해스터트 하원 의장의 대변인인 론 본진은 “자동차사 경영진과의 이번 만남은 대체연료 차량 개발 등에 있어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회담이었다”면서 “자동차업계는 직원연금제도 개혁에 대한 지지도 표시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GM의 릭 왜고너 회장은 이날 회동 뒤 기자들에게 “엔화의 과소평가는 미국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에 불리하게 작용한다”며 “미 재무성이 엔화 환율에 대해 적극적으로 발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GM 등 미국 자동차업계는 주력인 미국시장을 일본 메이커들에 점차 빼앗기면서 경영난을 겪고 있어 경쟁력 회복을 위해 엔화의 대폭적인 가치절상을 강력하게 희망해왔다.
한편 왜고너 회장과 빌 포드 포드사 회장 겸 CEO, 톰 라소다 다임러크라이슬러그룹 사장은 오는 6월 초 조지 W 부시 대통령과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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