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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 66%, “내년 경제여건은 비관적”

전경련, CEO가 바라보는 내년 경제환경 조사…응답자 55%, 올해보다 수비적인 경영전략 구상

국내 기업인들이 내년도 경제환경이 올해보다 나빠질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국제경영원이 최근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등 300여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6%는 내년도 경제여건이 올해보다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한 사람은 28%였으며, 올해보다 경제여건이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기업인은 6%에 불과했다. 특히 응답자 중 전문경영인의 67%가 내년 경제환경이 나빠질 것이라고 답해 오너경영인(58%)보다 더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내년도 경영전략은 올해보다 다소 수비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인의 55%는 올해보다 수비적인 경영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의 후유증이 본격화됨에 따라 향후 각 기업들마다 위기경영 시나리오를 마련하는 한편 리스크 관리 및 안전망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인들이 꼽는 내년도 글로벌 경제의 가장 큰 이슈로는 주요 선진국의 재정정책 방향(46%)이 뽑혔고, 미국의 실업과 경기회복 여부(22%), 중국의 성장세 둔화(2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아울러 내년 한국경제의 이슈로는 글로벌 경기 둔화 여부(42%), 청년실업 등 고용불안과 소득 양극화(22%), 선거(14%) 등이 꼽혔다. 내년도 기업이 가장 우선적으로 강화해야 할 역량에 대한 질문에는 기업인의 23%가 창조적 인재육성을 꼽았다. 그 뒤를 이어 리스크 대응능력(20%), 영업력 확대(1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융, 서비스, IT, 건설업 분야는 인재육성에 중점을 둔 반면 유통업은 영업력 확대, 제조업은 리스크 대응 능력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한다고 답했다. 한편 향후 5년 내 가장 성장이 유망한 산업으로 기업인들은 건강의료산업(26%)을 꼽았다. 이 밖에 녹색산업(23%)과 스마트 ICT산업(20%), 바이오(15%), 시니어(12%) 관련 산업도 성장성이 높게 점쳐졌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건설업 분야가 녹색산업, 금융업과 유통업은 건강의료산업, 서비스업은 스마트 관련 사업을 유망사업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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