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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명에 맞춤형 IT기술 전수

[동반성장 강소기업 키운다] <3·끝> 교육지원으로 경쟁력 쑥쑥-와이드넷엔지니어링<br>SKT 교육지원 프로그램 과정<br>직급별로 필수 이수코스 밟아<br>통신실무 통과해야 현장 투입

지난 4일 홍문식(오른쪽) 와이드넷엔지니어링 대표가 배준동 SK텔레콤 사업총괄 사장으로부터 교육지원 분야 상생협력상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교육프로그램에는 100% 전 직원이 모두 참여합니다. 통계상으로 보면 교육을 많이 받은 직원의 애사심이 높고 개인 역량 향상으로 업무 성과도 높게 나타납니다."

SK텔레콤의 단말과 네트워크 품질 측정을 담당하는 협력사인 와이드넷엔지니어링은 올해 339건의 SKT 교육지원프로그램 과정을 수료하며 지난해(315건)에 이어 최다 수강 협력사에 올라 SKT의 상생협력상(교육지원 분야)을 받았다. 협력사 대상 중점 지원 프로그램인 교육지원을 적극 활용해 회사의 경쟁력 향상을 효과적으로 이뤄나가는 것.

23일 서울 중구 저동 본사에서 만난 이맹훈 와이드넷엔지니어링 상무는 "구성원들의 직무능력 개선과 자기계발 등을 위해 활용하게 됐다"며 "직급별로 필수 이수 과정을 선정해 회사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정착화시켰고 독려 차원에서 인사고과에도 반영하고 연말마다 우수자에 대해 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에 입사하는 신입사원은 이동통신 기초교육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통신기초및 트렌드에 맞는 통신실무를 빠르게 따라잡기 위함이다. 활용도 뿐만 아니라 직원 만족도도 높다. 한 대리급 직원은 올해 21건을 수강해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오석 와이드넷엔지니어링 경영지원팀 차장은 "기본 지식을 사전에 습득하기 때문에 바로 현업에 투입됐을 때도 사업부서와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다"며 "상생교육의 효과로 신뢰도 쌓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 프로그램은 IT(정보통신)기술을 포함해 경영일반, 어학, 마케팅, 리더십, 컴퓨터활용 등 다양하다. 온ㆍ오프라인 모두 가능해 시간, 장소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다. SKT가 협력사를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교육지원' 프로그램도 가동 중이다. 최고경영자(CEO), 중간관리자 핵심리더, 실무자, 신입사원 등 직급별로 세부적인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다.

비용도 SKT가 전액 제공하기 때문에 협력사 입장에서는 전혀 부담이 없다. 현실적으로 직원 업무능력향상에 대한 투자가 쉽지 않은 중소기업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셈.



SKT에 따르면 올해 제공된 110개 과정 중 가장 인기 있었던 과정 1, 2위는 바로 'LTE기반 이통시장 및 기술'(475건)과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332건).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LTE', '클라우드'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상무는 "설문조사나 간담회 등을 통해 이슈가 되는 분야 과정을 바로 신설하기 때문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부터 시행된 동반성장아카데미에 참여한 파트너는 작년까지 약 20만명에 달한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습득한 최신 기술 지식을 통해 SKT와 협력사간의 협업 및 기술교류가 원활해지는 시너지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업무 생산성 향상으로 성장에 기여하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이 상무는 "SKT에서 향후 출시되는 단말기에 대해 망연동과 최적화 작업을 하는데 품질은 우리가 모두 책임진다는 마인드가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소위 품질에 대해서만큼은 누구보다 뒤쳐지지 않는다는 것.

홍문식 와이드넷엔지니어링 대표는 "중소기업의 경우 구성원 교육의 필요성에는 절실하게 공감하나 비용 등 여러 가지 문제 때문에 교육 기회 제공이 여의치 않은데 SKT가 이처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해줘서 구성원들의 기술 역량 발전과 지식 강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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