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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日 바둑영웅전] 힘으로 밀어붙이다

제1보(1~14)


[韓·中·日 바둑영웅전] 힘으로 밀어붙이다 제1보(1~14) 난적 이세돌에게 기적적인 역전승을 거둔 송태곤은 준결승전에서 윤준상초단을 꺾고 결승에 오른다. 결승의 상대는 박병규4단. 애초에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이창호는 패자조로 밀려난 후에 2연승으로 부활의 조짐을 보였지만 조한승5단에게 일격을 당하여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박병규는 1981년생으로 송태곤보다 5년 연상. 입단도 송태곤보다 정확히 1년 먼저 했다. ‘달마대사’라는 별명을 지닌 장수영9단이 그의 스승이다. 스승의 기풍을 그대로 닮아 초인적인 장고로 상대를 질리게 하기로 유명한데 속기에도 특출한 재능을 보이고 있다. 송태곤의 흑9는 예정 코스. 이 수로 참고도의 1에 받으면 백6까지인데 흑은 좌변을 한 수 보강할 것인지 아니면 손을 빼야 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바둑이 된다. 송태곤의 흑9는 화끈하게 힘으로 밀어붙여 보겠다는 착점이다. “기세상으로도 마땅히 이렇게 밀어붙여야 해요. 이른바 폭포형 정석이 되는데 이것은 외목에서 생기는 대사백변 정석과 함께 가장 난해한 전투지요. 하지만 프로기사라면 이 전투를 피하면 비겁자라는 소리를 들을 겁니다.” 검토실의 김성룡7단이 하는 말이었다. 김성룡은 신세대 바둑해설가로 TV 방송국을 활발하게 뛰어다니는 인물. /노승일ㆍ바둑평론가 입력시간 : 2005-03-0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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