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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유망테마 유망종목] (ELS:주가지수연계증권) 안전성+수익성 Good

지난해 증권업계 최고 히트상품으로 꼽힌 ELS(주가지수연계증권ㆍEquity Linked Securities)는 올해도 꾸준한 인기를 모으는 `스테디 셀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적금과 같이 원금이 보장되면서 주식시장의 시황에 따라 일정 추가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매력이 안정추구형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KOSPI200에만 연동된 상품에서 벗어나 해외지수, 개별주식 등 다양한 자산을 편입하는 ELS상품들이 쏟아질 전망이다. ◇안전자산 선호 이어져= 지난 2002년 10월 국내 증권사들에 장외파생상품 취급이 허용되면서 그 첫작품으로 선보인 것이 ELS다. 지난해에만 4조원 넘는 상품이 팔려나갔다. 지난해 봄 주가가 바닥을 친 후 종합주가지수가 50%이상 올랐음에도 주식형펀드 수탁고가 감소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ELS의 인기비결은 원금보장과 추가수익. 지난해 나왔던 ELS상품은 대부분 통안채 등 안전자산인 채권에 95%를 투자하고 나머지 5%를 KOSPI200지수와 연관된 장외파생상품에 투자, 수익을 올리는 구조를 가졌다. 투자자들이 그만큼 높은 수익보다는 안전을 선호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시중 부동자금을 증시로 끌어들이기 위해 전 금융권이 공동으로 개발 판매한 주식편입비율 50~90%의 공격적인 상품이었던 KELF의 실패에서도 투자자들의 안전선호는 확인된 바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백상옥 대우증권 OTC파생상품부 차장은 “내수경기 회복 등으로 주식시장이 점차 호전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아직 리스크를 감내하기보다는 안전을 선호하는 투자분위기가 우세하다”며 “ELS는 꾸준한 판매상품으로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자산다양화 등 새로운 시도= 증권사들은 ELS에 대해 자산을 다양화한 신상품들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말 굿모닝신한증권이 시도한 것처럼 KOSPI200을 추종하는 대신 일부 우량주를 추종하는 개별주식형 상품이나 나스닥ㆍ다우ㆍ니케이 등 해외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 나올 전망이다. 백 차장은 “ 연초를 맞아 올해 판매할 신상품을 준비중인 증권사들이 상당수는 자산을 다양하게 구성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외환 및 금리를 추종하는 상품개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단기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의 입맛을 충족시키면서 운용의 어려움을 덜 수 있는 중도환급이 가능한 상품이 보편적인 ELS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영국ㆍ홍콩 등 소위 금융선진국의 경우 만기 3~10년의 중장기형 ELS가 보편적이지만, 국내는 1년미만인 상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주가지수가 800을 넘어선 상황에서 지수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어 단기화 경향은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14일부터 판매에 들어간 굿모닝신한증권의 `Happyend 8 Times ELS`만기는 2년이지만, 기매 3개월마다 당시의 주가지수가 설정 당시의 기준지수를 초과할 경우, 연리 10%를 기준해 조기상환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홍성갑 굿모닝신한증권 팀장은 “지난해 ELS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모두 이득을 봤기 때문에 상품에 대한 이미지는 매우 좋은 상태”며 “올해는 자산운용법안 시행으로 더욱 다양한 상품 개발이 가능해져, 시장규모가 지난해보다 상당히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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