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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때 '사회봉사 가산점' 늘어

인크루트, 상장·등록사 401개사 조사<BR>기업 13%가 "우대"…23%는 "면접때 참고"<BR>'인성 중시'따라 봉사 경험 쌓아야 취업 유리

채용때 '사회봉사 가산점' 늘어 인크루트, 상장·등록사 401개사 조사기업 13%가 "우대"…23%는 "면접때 참고"'인성 중시'따라 봉사 경험 쌓아야 취업 유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점차 강조되면서 사원 채용이나 승진시 사회봉사활동 경험을 우대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인크루트는 상장등록사 401개사를 대상으로 ‘채용시 사회봉사활동 평가’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13.2%(53개사)가 사원을 뽑을 때 가산점을 주거나 우대한다고 응답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가산점이나 우대는 없지만 ‘면접시 참고한다’는 기업도 23.4%(94개사)로 조사됐다. 채용시 가산점을 주는 기업들의 대부분은 10%의 추가점수를 배정했으며 20% 이상을 주는 기업도 있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채용시 사회봉사활동 유경험자를 우대하고 있다. 양로원, 보육원 방문, 자선활동, 헌혈 등 각종사회봉사활동 경험이 있으면 서류, 면접 평가에서 유리하다. 한국조폐공사의 경우 올해부터 사회봉사활동 경험이 있는 지원자는 서류전형에 가산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사회봉사활동을 윤리적인 인재상의 기준으로 삼아 평가하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솔제지는 입사지원자 가운데 사회봉사경험자에게 가산점 5%를 부여하고 있으며, 직원들에게는 1년에 한번씩 사회봉사활동 시상식을 하고 있다. 또 대우조선해양은 채용시 3~5%의 가산점을, 기산텔레콤은 서류전형에서 가산점을 주고 있다. 제일화재해상보험은 사회봉사활동 경험을 서류전형시에 반영한다. 사원 선발 뿐 아니라 직원들의 인사고과에도 사회봉사활동 경험을 반영하고 있는 기업도 늘어나는 추세다. SK그룹은 채용시 자원봉사활동 경험자를 선호할 뿐 아니라 임원들에게 필수 봉사활동시간을 부여하고 있다. SK그룹은 이를 통해 전직원의 자원봉사활동 생활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신입사원 채용시 사회봉사 경험자와 자원봉사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직원들에게 가산점을 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 회사는 이미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봉사활동을 정상 근무로 인정하는 근무인정제도를 도입했다. 신세계는 올해부터 사내 직원의 봉사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사회공헌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봉사활동을 가장 적극적으로 펼치는 사원에 대해서는 포상과 함께 업적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다. 팀장급 이상의 사회공헌활동 평가 비중은 5~8% 가량이다. 신세계는 채용시에도 사회봉사활동 경력을 주요한 면접의 기준으로 보고 있다. 신세계는 또 계열사 대표와 임원 평가 때에도 사회공헌활동을 중요한 기준으로 삼아 연간 5회 이상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면 만점인 20점을, 1회 참가하면 최저점인 10점을 주고 있다. 이밖에 사회봉사활동을 신입사원 연수과정에 포함시키는 기업들도 많다. SK㈜, 현대중공업, 포스코, 현대모비스, 한화증권, 수출입은행, 대한주택공사, 한진해운 등은 신입사원 연수과정에 장애인 시설이나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한 봉사체험을 필수과정으로 두고 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사회봉사활동에 적극적인 인재들은 기업문화는 물론 인성 측면에서도 강조되고 있다”며 “우대나 가산점이 없는 기업도 사회봉사경험자를 선호하는 추세라 구직자들은 사회봉사활동 경험을 쌓는 것이 취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호정 기자 gadgety@sed.co.kr 입력시간 : 2005-01-2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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