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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조합이사장에게 듣는다]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양규현 ?

“갈등과 반목으로 얼룩졌던 아픔을 딛고 새로운 조합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달 30일 조합원 직선제로 치러진 이사장 선거에서 300대 194라는 압도 적인 표차로 당선된 양규현(65ㆍ사진) 한양전공 대표의 다부진 각오다. 지난 1년여 기간 동안 양 신임 이사장은 늘 화제의 중심에 있었다. 지난해 2월 전기조합 사상 최초로 조합원에 의해 소집된 임시총회에서 발족한 ‘전기조합정상화 비상대책위원회’ 회장으로 추대된 이후 전임 이사 장에 맞서 대의원제 폐지와 이사장 직선제를 이뤄낸 것이다. “활기찬 조합으로 만들겠습니다.” 양 이사장이 내세운 첫 번째 공약이다 . 양 이사장은 그 동안 이사장 선임 문제와 비리 의혹, 그리고 법정 공방등으로 침체된 조합의 현실을 가장 안타깝게 여기고 있다. 이에 활기찬 조 합으로 분위기를 쇄신하는데 주력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것이다. 양 이사장은 지역 및 업종별 대표성을 가진 조합원으로 임원진을 구성, 이 사장과의 협력과 견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직을 재정비하는 동시에 대외 적인 업무는 이사장이 맡고 조합 내부 업무는 전무 이사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투톱 시스템’을 가동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조합의 가장 큰 현안인 단체수의계약 품목 재지정 대책과 관련해서는 “중 기청에 제출한 ‘전기조합 정상화 방안 계획서’가 있는 만큼 이대로만 추 진되면 품목 재지정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조합이 배전반 사업만 35년 이상 해 온 만큼 단체수계 물량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계약 단가를 현실화할 수 있는 원가 분석팀을 조합 내에 만들 계획이다. 오랜 내홍으로 점철된 조합의 화합 문제에 대해서는 동우회 모임을 활성화 하기 위해 ‘만남의 장소’를 마련하는 한편 단체수계 품목 이외의 제품을 생산하는 조합원들의 판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제기되고 있는 조합 분할방안에 대해서는 조합원들의 의사를 최대한존중해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조합의 개혁의 선봉에 섰던 양 이사장이 조합원들의 화합을 이뤄내 실추된 조합의 위상을 세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정민정기자 jminj@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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