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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셀, 건국대학교와 B형 간염치료제 공동개발 계약

이노셀은 건국대학교 산학협력단과 B형 간염치료제 공동 개발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B형 간염은 전세계적으로 3억5,000만 명 이상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우리나라에는 인구의 5~8%가 만성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이며 완치율도 20~30%에 불과한 실정이다. 하지만 B형 간염치료제는 아직까지 몸 속에서 바이러스를 완전히 제거하지 못하고 바이러스를 억제해 간경화나 간암으로 발전되지 않도록 하는 치료로 진행된다. 국내 B형 간염치료제는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큅(BMS) ‘바라크루드’와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 ‘제픽스’와 ‘헵세라’, 노바티스 ‘세비보’가 주도하고 있다. 국내 B형 간염 보균자는 약 300만 명으로 추산되며 2,00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현재 판매1위인 BMS의 ‘바라크루드’는 작년에 8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기존의 모든 치료제는 B형 간염 바이러스(이하 HBV)의 복제효소만을 저해하는 것이었으나, 이노셀과 건국대학교가 공동으로 연구 개발하는 B형 간염 치료제는 바이러스 단백질들의 합성만을 선택적으로 저해하고 또 복제에 관여하는 다른 중요 단백질에도 작용하여 HBV의 증식을 막고, HBV에 의한 간암의 진행억제 효과도 동시에 가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기존 항바이러스제 사용에 의한 내성 바이러스에도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의 B형 간염치료제와 작용기전이 전혀 다르며 HBV복제에 관여하는 중요 단백질에도 직접적으로 작용함으로써 내성의 위험이 적은 것도 큰 장점이다. 한편 공동연구개발에 따른 최종 개발품 상용화에 대한 우선 실시권은 이노셀이 가진다. 이노셀 정현진 대표이사는 “현재 이노셀의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 간암 3상 임상시험도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B형 간염치료제는 특히 간암의 진행억제 효과도 있어 B형 간염치료제와 이뮨셀-엘씨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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