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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진출기업, 인사관리시스템 개선 필요”
입력2011-08-08 11:24:00
수정
2011.08.08 11:24:00
KOTRA ‘중국 노무관리 비상, 이것이 해법이다’ 보고서 발간
중국에 진출한 국내기업이 노사분규, 최저임금 인상 등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선 대대적인 인사관리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KOTRA는 8일 '중국 노무관리 비상, 이것이 해법이다'라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에 진출한 우리기업이 조건 없는 임금인상만 할 것이 아니라 적절한 노무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파업사례 증가, 산업인력 구인난, 중국 정부의 친 노동자 정책 등으로 중국 진출기업들이 노무관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2년 연속 20% 이상 인상된 최저임금을 중국 정부가 앞으로 5년간 연평균 13% 이상 올릴 계획이라고 밝혀 현지 기업의 임금인상 압박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이에 불필요한 야근을 줄이고 노동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시간제 임금계산' 방식에서 '생산건수제 임금제(piece-rate)' 모델로의 전환을 제안했다. 또 파업을 예방하려면 공정한 평가를 보장하고, 성과보상형 임금체계를 구축해 직원의 만족도를 높이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양한 대화채널과 우호적 공회(工會, 노조)를 활용해 직원의 불만을 신속히 해결하고, 주재원의 장기근무를 통해 현지 관리능력을 강화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KOTRA 관계자는 "파업에 대비한 본사, 현지법인, 현지정부 간 비상연락체계 및 행동계획 마련 등 구체적인 대응책 마련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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