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이 대신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정석기업과의 일반합병 또는 소규모 합병, 그룹 내 추가 분할합병, 삼각합병 등 한진그룹의 선택지는 다양하다”며 “어떤 방향으로 전개되더라도 한진칼의 기업가치에는 호재”라고 분석했다.
그는 “비상장법인인 정석기업 합병가액은 지난해 8월 자사주매입 당시의 재평가금액인 주당 24만7,797원(총 4,560억원)보다 크게 평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정석기업이 크게 평가될 수록 대주주 지분율이 확대되지만 합병신주 규모가 늘어나 소규모 합병은 어려워 진다는 딜레마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지배구조 이슈가 해소되면 그룹 최상단의 지주회사로 본격적인 성장이 시작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자회사로부터의 배당수익 확대 등 현금흐름 개선과 배당성향 확대 기대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