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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G 10% 할인발행 사전동의"
입력2001-08-31 00:00:00
수정
2001.08.31 00:00:00
현대증권 "발행가 하향조정 안할것"현대증권은 30일 AIG로부터 자본을 유치하기 위한 의결권부 우선주 발행가를 이미 결정한 8,940원 아래로 내릴 수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현대증권은 또 AIG는 10% 할인한 조건으로 증자결의를 한다는데 동의했었다고 강조했다.
현대증권은 이날 홍완순사장 명의의 자료를 통해 "일부에서 현대증권이 다시 이사회를 열어 발행가를 하향조정할 것이라는 얘기가 있으나 그런 의도가 전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4,000억원이 전액 현대투신으로 재출자되는데도 10% 할인발행에 동의한 것은 외자유치라는 대의를 위한 것"이라면서 "만약 7,000원으로 변경할 경우 주주들의 재산권을 해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 사장은 "현대증권은 당초 우선신주의 발행가격을 7,000원에 정하자는 제안을 받았으나 현행 `유가증권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기준가에서 10%이내로 할인해야 한다는 점을 들어 이의를 제기했다"고 전했다.
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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