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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TFTLCD생산 99년 세계1위/미 조사기관 전망
입력1997-09-03 00:00:00
수정
1997.09.03 00:00:00
김희중 기자
◎점유율 31%선… 삼성 1위LG 3위 꼽아한국반도체업체들이 오는 99년이면 D램에 이어 TFTLCD(Thin Film TransistorLiquid Crystal Display)생산에서도 일본을 따라 잡고 세계시장점유율 1위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평판디스플레이(FPD)시장전문조사기관인 미국의 디스플레이서치사는 지난 95년 1·4분기 4%인 삼성·LG·현대 등 한국3사의 TFTLCD 세계시장 점유율은 오는 99년 2·4분기 31% 이상을 웃돌아 현재 34%인 D램의 점유율에 근접하고 현재 이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일본을 따라잡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12.1인치를 기준으로 3사의 생산량은 96년 3만6천9백장에서 올 3·4분기에는 65만8천장, 이어 99년 4·4분기에는 2백20만장에 달해 분기당 평균 24.1%의 빠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따라 99년 2·4분기부터 삼성은 생산량 1백35만장(12.1인치기준)으로 1위로 올라서고 일본의 DTI에 이어 LG가 64만3천장으로 3위를 마크할 것으로 관측했다. 다시말해 D램시장을 제패한 한국의 TFTLCD업체들은 금세기말이면 미래유망산업으로 꼽히고 있는 TFTLCD시장에서도 모두 「빅5」에 진입한다는 분석이다.
디스플레이서치는 한국업체들이 TFTLCD시장을 제패할 것으로 보는 배경으로 ▲반도체투자 때와 마찬가지로 일본의 경쟁업체를 앞지르는 대규모 투자 ▲높은 생산성과 반도체에서 쌓은 첨단제조공법 ▲공격적인 가격정책 등 4가지를 꼽았다.
이 기관은 지난 80년대 후반 반도체사업에 새로 뛰어든 한국업체들은 이같은 배경을 바탕으로 D램시장에서 현재 빅5로 자리를 굳혔다고 소개하고 TFTLCD에서도 투자의 경우 3사는 지난해 지난 5년간 벌어들인 돈을 쏟아부었다고 덧붙였다.<김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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