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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판매전망 또다시 악화

IDC "수요부진, 가격경쟁으로 하향" 컴퓨터 업계의 전망이 또다시 악화되고 있다. 미국 정보기술(IT) 리서치 회사인 인터내셔널 데이터 코퍼레이션(IDC)은 7일 올해와 내년 개인용 컴퓨터(PC)시장의 전망치를 또다시 하향했다. 이번 하향조정은 계속적인 PC 수요부진과 업체간의 가격인하 경쟁을 반영한 것이다. 이에 따라 PC 업체간의 가격인하 경쟁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이며, 생존을 위한 업체간 인수 합병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IDC의 PC업계 전망 '흐림' IDC는 올해 전세계 PC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1.6% 감소한 1억3,000만대 가량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DC는 지난 6월에도 올해 PC 출하량 증가율 예상치를 당초 10.3%에서 5.8%로 하향 조정했다. IDC는 또 올해 PC 매출이 전세계적으로 10.8% 감소할 것이라 내다봤다. IDC는 PC 업계 전망을 낮춘 것은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 때문이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전체 시장의 34%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의 경기둔화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IDC는 미국내 PC출하량 전망을 기존 6.3% 감소에서 13% 감소로 낮췄다. 또 내년 PC 출하량이 올해보다 6.9% 증가한 1억3,860만대에 그칠 것이고 매출은 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IDC는 내년 PC 출하량이 올해보다 12.2% 증가하고 매출은 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PC업체들 생존전략 모색 찾기 고심 IDC의 우려대로 PC업체들은 델 컴퓨터가 주도한 가격인하 경쟁으로 인한 마진축소와 경기부진에 따른 수요침체로 고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PC업체간 가격인하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이며 또 업체간 인수 합병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 주 미국의 휴렛패커드와 컴팩 컴퓨터가 인수합병을 선언했으며 곧 나머지 PC업체들도 생존을 위한 짝짓기를 택할 가능성이 높다. 또 지난 달 미국의 PC제조업체 게이트웨이가 아시아와 유럽지역 사업을 철수하고 전체 인력의 25%를 해고할 것이라고 밝혔듯 업체들의 구조조정도 계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한편 IDC는 PC업체들이 다음 달 출시될 윈도XP가 PC 판매를 촉진시킬 구세주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윈도XP가 PC판매 증가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며 향후 12~15개월 동안은 이에 따른 PC 업그레이드 수요도 거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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