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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증시전망] 외국사서 기아인수땐 상승탄력

10월 주식시장은 지수가 한단계 올라서느냐 아니면 내려앉느냐를 가름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본격적인 경기부양, 미국의 금리인하 등에 따른 상승요인도 많지만 수급불균형 심화, 기관 매도공세 지속 등 하락요인도 만만찮아 지수향방을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다. 하지만 10월 주식시장은 국내외여건이 개선조짐을 보이고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반등시도 국면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종합주가지수는 300포인트를 지지선으로 호악재에 따라 소폭 등락을 보인후 기아차 입찰결과가 발표되는 19일이후 상승과 하락세의 가닥을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기아차 입찰결과가 외국인에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질 경우 주가상승탄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여건이 개선되고 있다 = 그동안 지수상승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했던 세계금융시장 불안이 차츰 해소되고 있다. 러시아, 중남미 등이 여전히 불안하지만 미국이 금리를 인하한데다 일본도 금융개혁법안이 통과되고 선진국들의 공조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미국의 금리인하는 국내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 미국금리인하는 엔화강세로 연결되고 결국 국내 기업의 수출경쟁력이 향상, 수출증가와 함께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금리인하로 이탈한 자금들이 이머징마켓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큰데 MSCI지수에 말레이시아의 탈락과 더불어 동남아권에서 그래도 경제여건이 양호한 국내로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되면 국내 경기부양으로 인한 풍부한 유동성과 맞물려 주식시장은 한차레 유동성 장세가 예상된다. ◇국내여건도 나쁘지는 않다 = 국내여건도 수급문제를 제외하고는 그렇게 부정적이지는 않다. 금융기관 및 기업의 구조조정이 미흡하나마 어느정도 마무리되고 정부의 경기부양조치 등으로 우려했던 급속한 신용경색현상이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정부가 통화공급확대를 통한 적극적인 경기부양에 나서기로 해 이에 따른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유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경기하락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경기하강속도는 다소 완만해지고 있어 더이상 악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수급은 7,000억원이상으로 추정되는 대기업 증자물량과 은행, 투신 등 기관들의 매물이 대기하고 있어 좋은 상황은 아니다. LG증권 관계자는 『그렇지만 기관들의 보유주식도 많지 않고 미국 금리인하에 따른 외국인 매수세 유입도 기대되는 만큼 수급이 크게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 입찰결과가 중요하다 =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19일 발표예정인 기아차 입찰. 기아차 입찰이 어떻게 해결의 실마리를 잡느냐에 따라 외국인의 매매패턴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대한투신 김창문(金昌文)이사는 『기아차 인수문제가 포드나 GM 등 외국기업이 어떤식으로든 참여하는 형태로 결정될 경우 외국인 자금유입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렇게 되면 국내의 풍부한 유동성과 어우러져 10월중 지수는 300선을 저점으로 최고 370포인트선까지 상승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반면 국내기업의 인수로 가닥이 잡힐 경우 외국인 매물이 흘러나와 지수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하지만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는 경기부양에 따른 유동성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큰 만큼, 외국인 매물이 나오더라도 상당부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지수하락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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