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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구 매출 5년만에 최대… "가정의 달 5월이여 오라"

G마켓 장난감 전년比 35%↑

유통계 내수 회복 기대 커져

가정의 달을 맞아 장난감 매출이 5년 새 가장 많이 팔려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7일 G마켓에 따르면 어린이날을 2주 앞둔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간 장난감 430종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5% 늘었다. 2011년에 비해서는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며, 최근 5년 새 최고치다. '헬로 카봇', '또봇', '시크릿 쥬쥬' 등 국산 캐릭터 완구가 지난해보다 246%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을 이끌었다.

가격대별로는 고가와 저가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했다. 10만원 이상 장난감은 매출이 91% 늘었고 1만원 미만의 저가 완구도 50% 뛰었다. 반면 3만~5만원 사이의 장난감은 소폭 줄었다.



장난감 매출이 늘면서 콘솔게임기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콘솔게임기는 그간 모바일게임에 밀려 판매량이 주춤했지만 최근 신제품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모처럼 활기를 띄고 있다. 옥션은 어린이날을 맞아 '닌텐도',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등 3대 콘솔게임기 브랜드를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G마켓 관계자는 "헬로 카봇 등 국산 애니메이션 신작과 영화 '어벤져스2' 개봉이 맞물리면서 전반적으로 완구를 비롯한 유아동 관련 상품의 매출도 5월에 사상 최고치가 예상된다"며 "가정의달을 맞아 살아난 소비 심리가 여름휴가 때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획전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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