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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규모 5천억달러 시대 '눈앞'

세계 12위의 무역대국인 한국이 무역규모 5천억달러 시대 개막을 눈앞에 두고 있다. 11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1월부터 10월말까지 무역실적은 수출 2천334억달러, 수입 2천129억달러, 총 4천463억달러로 연말까지 무역규모 5천억달러 돌파가 확실시된다. 최근 월간 수출이 250억달러, 수입이 220억달러를 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할 때11, 12월 2개월간 무역규모가 1천억달러 가까이 될 것으로 예상돼 올해 전체 무역규모는 5천억달러 이상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렇게 되면 한국은 지난해 수출 2천억달러 시대를 연 데 이어 올해는 무역규모5천억달러 시대를 개막함으로써 무역 부문에서 또하나의 기록을 세우는 셈이다. 또 올해 수출은 연초 전망치였던 2천850억달러에 근접하거나 이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들어 월간 수출실적은 지난 5월부터 매달 230억달러를 넘고 있는데다 9월 245억달러, 10월 257억달러로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따라 11, 12월의 수출 예상치를 230억달러로 낮게 잡을 경우 올해 연간 수출액은 2천794억달러, 250억달러로 잡을 경우 2천834억달러에 이르게 된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연말 특수 등에 따라 대개 10-12월 3개월에 수출이 크게 몰린다"며 "이를 감안하면 올해 수출은 연간 전망치인 2천850억달러를 넘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정보기술(IT) 부문에서 수출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수출 2천850억달러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올해 연간 무역흑자는 250억달러로 연간 전망치 280억달러에 못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고유가로 인해 원유 도입액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한국은 무역규모가 이처럼 커짐에 따라 경제 성장에서 차지하는 무역 비중도 확대될 전망이다. 무역협회 자료에 따르면 경제성장에 대한 수출 기여도는 2003년 111%, 지난해 100%로 내수가 침체된 상황에서 수출이 전적으로 경제를 견인한 것으로 추정됐다. 일평균 수출액은 지난달의 경우 11억4천만달러로 1조1천억원을 훨씬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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