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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사회적 책임 소홀하면 경쟁력 훼손"

홍석우 지경부 장관, CSR 국제컨퍼런스서 강조

14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린'ISO 26000 & CSR 국제컨퍼런스' 에서 참석자들이 손을 잡고 행사 개회를 알리고 있다. 왼쪽부터 이민화 카이스트 교수, 신영무 대한변호사협회장, 박용만 두산 회장,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김인희 굿네이버스 부회장, 이남식 서울과학종합대 총장, 김상열 OCI 부회장. /배우한기자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14일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가볍게 여기고 방치하면 훗날 기업의 경쟁력을 좀먹게 된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이날 한국SR전략연구소(소장 이종재) 주최로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린 'ISO 26000 & CSR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해 "깨진 유리창의 법칙을 보면 최고경영자(CEO)가 작은 허점을 해결하지 않고 놔두면 그것이 커져서 기업이 붕괴된다"며 "이 시대에는 사회적 책임이 그런 요소로 자리잡았다"고 밝혔다.

지경부와 대한상공회의소 후원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인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를 주제로 열렸다. 경제부총리를 역임한 이헌재 한국SR전략연구소 고문과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금융계ㆍ학계 고위인하들이 참석했으며 '대한민국 CSR New START 선언'도 이뤄졌다.



이날 'CSR 2.0: CSR의 현재의 미래'라는 주제발표를 한 웨인 비셔 CSR 인터내셔널 창립자는 "기업들의 진정한 책임의 시대가 도래했으며 이를 CSR 2.0으로 정의하고자 한다"며 "기업의 새로운 CSR 2.0 DNA가 가치창조와 선한 기업경영, 그리고 사회공헌과 환경보전 등의 분야에 급속도로 전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제표준인 ISO 26000 전문가인 한스 크뢰더는 "ISO 26000은 CSR의 세계적인 지침서"라며 "기업들의 공정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규정한 ISO 26000이 전세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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