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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염에 발암물질
입력2002-08-08 00:00:00
수정
2002.08.08 00:00:00
시판 가열처리소금 16개서 다이옥신 검출시중에서 판매되는 죽염과 구운소금의 67%가 발암 물질인 다이옥신(Dioxins)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8일 "최근 가열처리 소금의 다이옥신 잔류실태를 조사한 결과 일부 죽염과 구운소금에서 최고 43.54pgTEQ/g까지 검출됐다"면서 "이는 소금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이라면 건강 위해요인이 될 수 있는 양"이라고 밝혔다.
식약청은 "시중에 판매되는 24개 가열처리 소금을 수거해 분석한 결과 16개 품목(검출율 67%)에서 문제의 다이옥신이 검출됐다"면서 "그러나 가열처리를 하지 않은 생소금에서는 유해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임기섭 식품안전과장은 "가열처리 소금에서 다이옥신이 나온 것은 제조과정 중 온도 및 제조조건에 따라 생성되는 것 같다"면서 "이번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가열처리 소금의 다이옥신 잔류원인과 제조기준 설정 등 관리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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