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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일 ‘목포 불출마’ 선언

민주당 김홍일 의원이 17일, 오는 4월 총선에서 지역구인 목포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총선에서 목포에 불출마하기로 결심했다”며 “저의 이런 결정은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시민 여러분들의 뜻을 받들고 목포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깊은 고민끝에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할 것”이라며 “지역구를 떠나지만 씨를 뿌리는 농부의 심정으로 민주당과 목포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0일 전격 탈당했다가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수사를 계기로 12일만에 복당한 김 의원은 최근까지 단수후보 공천이 유력시됐고, 당내일각에서 제기된 비례대표 출마설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해왔다. 그러나 최근 당 지지율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호남지역 공천 `물갈이`가 지지부진하자 기득권 포기 차원에서 지역구 불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비례대표 상위 순번을 배정받아 총선에서 선거운동을 지원하는 활동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의원의 목포 불출마선언으로 김대중(DJ) 전 대통령 일가와 목포가 오랫동안 맺어온 현실정치에서의 인연이 단절됐다. 김 전 대통령은 1963년 제6대 총선에서 목포에 출마해 당선된 이래 7대 총선까지 재선을 기록했고, 최측근인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이 목포지역구를 물려받아 13, 14대 총선에서 당선됐다. 이후 1996년, 전국구로 옮긴 권 전 고문으로부터 김 의원이 지역구를 이어받아 15, 16대 총선에서 당선됐다. <안의식기자 miracl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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