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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제과업체 이색 가격 판촉전

09/16(수) 09:04 내수가 극도로 위축되면서 술집과 과자업체 등이 `싼 값'을 강조하거나 이색가격표를 내세우는 등 가격을 통한 판촉을 다양화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과자류값이 평균 20%이상 인상된 이후 과자류와빙과제품에는 그동안 `죽을 死'자 때문에 금기시해온 4백원 짜리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5백원이 주류인 빙과제품 중 해태제과의 `누가바'와 `폴라포', 롯데제과의 `누크바' 등이 4백원에 시판되고 있다. 서울 숙대앞의 한 호프집은 이달초 안주 가격을 `1천2백80원, 1천8백80원, 3천9백80원...' 등 80원으로 끝나게 책정, 김치볶음 한 접시에 1천6백80원, 오징어튀김1천8백80원, 낙지볶음 3천9백80원 등으로 가격표를 꾸몄다. 업계 관계자는 "국제통화기금(IMF)체제이후 더 싸다는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한때 실패로 끝난 4백원짜리 제품을 다시 내놓고 있다"며 "3백원, 5백원, 7백원,1천원 등으로 획일화된 가격체계에 변화를 준다는 의미도 있다"고 덧붙였다. <<연중 영/화/무/료/시/사/회… 일간스포츠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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