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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시즌 관심주] 이랜텍-휴대폰 배터리팩 불티
입력2004-07-26 17:10:56
수정
2004.07.26 17:10:56
2분기 매출 21%늘어… 델社 납품 예정도
이랜텍이 휴대폰용 배터리팩 매출 증가로 2ㆍ4분기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이랜텍은 “2분기에 478억원의 매출을 올려 1분기보다 21.3%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32억원으로 60.1%, 순이익은 27억원으로 60.5%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영업이익이 420.1%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매출과 순이익도 각각 63.0%, 71.2% 늘었다.
이랜텍은 휴대폰ㆍ노트북 등에 사용하는 2차 전지를 패키징하는 업체로 상반기에 이동통신 번호이동성 제도 시행으로 휴대폰 시장이 커지면서 휴대폰 배터리팩 매출이 많이 늘었다.
전문가들은 “이랜텍의 매출처가 휴대폰 배터리팩은 삼성전자, 노트북 배터리팩은 삼성SDI 등으로 안정적인 게 장점”이라며 “하반기에는 미국 델사에 노트북 배터리팩을 납품할 예정이어서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원 하나증권 연구원은 “델사 납품량이 올해는 월 3~5만대, 내년에는 7~10만대로 커질 것”이라며 “델쪽 신규 납품 단가가 기존 단가보다 28% 정도 비싸 수익성 개선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증권은 델사 납품과 함께 저마진 품목의 해외 공장 이전 등으로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3.2%에서 올해는 5.2%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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