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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업계 경쟁 '뉴스 전쟁'으로 번져

뉴스·정보에 오락 결합등 차별화<br>뉴스란 키우고 스포츠·연예기사 확보 비상

포털사이트 업계가 최근 사활을 건 격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각사가 뉴스코너를 대폭 강화.개편하는 등 뉴스콘텐츠를 무기로 내세운 경쟁이 본격적으로 불붙고 있다. 가장 먼저 뉴스 경쟁에 불을 댕긴 것은 KT그룹의 새 포털 '파란'으로 스포츠신문 5개사와 각사당 월 1억원의 파격적인 조건으로 사실상 독점에 가까운 계약(2년)을 맺으면서 이름 그대로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파란은 뉴스와 오락이 결합된 새로운 뉴스포맷 '뉴스테인먼트(Newstainment)'를표방하고 5대 스포츠지의 헤드라인을 부각시키는 등 풍부한 스포츠.연예 콘텐츠의강점을 활용해 포털시장 공략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초기화면에서 뉴스를 이례적으로 2단 크기로 한 가운데 배치해 가장 눈에잘 들어오도록 했고 개그맨 정철규, 한상규씨 등이 진행하는 'N2N 뉴스'와 '헤딩라인 뉴스' 등 풍자성 동영상 뉴스를 제공해 특화를 시도했다. 이에 맞서 야후코리아도 최근 뉴스코너를 별도 브랜드 '야후미디어'로 개편해디자인을 깔끔하고 편리하게 바꾸고 CBS의 '노컷뉴스' 등 야후 독점 뉴스콘텐츠를강화했다. 또 차인표씨, 양희은씨, 사진작가 조선희씨, 재테크 전문기자 이상건씨, 정신과전문의 문요한씨 등 사회 각계인사 11명이 연재하는 칼럼란 '야후로 본 세상'을 통해 정보와 오락을 함께 제공하는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를 통해 네티즌 눈길끌기에 애쓰고 있다. 네이트닷컴도 최근 초기화면의 뉴스란 크기를 1단에서 2단으로 키우고 한 가운데로 옮겨 뉴스를 전면에 부각시키는 등의 개편을 단행했다. 네이버.다음.엠파스 등 다른 포털들도 대부분 8월 초부터 스포츠신문 뉴스 공급이 중단됨에 따라 최근 스포츠신문을 그만둔 프리랜서 기자 등을 대상으로 스포츠.연예 관련 콘텐츠 제공을 타진하는 등 뉴스콘텐츠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야후코리아 관계자는 "뉴스를 신문.방송이 아니라 포털에서 보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업계에서 뉴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다만 포털들이 다들 비슷한 뉴스를제공해 그간 차별성이 없었으나 파란의 등장을 계기로 뉴스가 새로운 경쟁의 장으로떠오르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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