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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휴대폰 부품 국산화 선도"

“꾸준한 기술 개발을 통해 휴대폰 부품의 국산화를 선도하겠다.” 삼성전자 이기태(사진)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논란을 빚고 있는 미국 퀄컴과의 휴대폰 로열티와 부품 국산화문제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사장은 휴대폰 부품의 국산화율이 너무 낮다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 “금액 기준으로 부품의 70~80%까지 국산화가 돼 있다”며 “비용ㆍ품질 등의 문제로 불가피하게 일부 외산을 쓰지만 그마저도 기술이전과 국산화 가 능성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모든 부품을 국산화할 경우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부담이 크다는 점도 중요한 고려요인”이라 고 덧붙였다. 또 이 사장은 “퀄컴과의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로열티 계약은 우리가 기술도 없고 아무 힘이 없을 때 이뤄진 것”이라며 “이제 계약조건에 대해 따져봐야 할 시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퀄컴에 대해) 아직 표출 할 수 없는 불만이 있지만 삼성전자도 이제 특허에 관한 한 강자가 됐기 때문에 CDMA나 위성멀티미디어방송(DMB) 등의 로열티 협상이 호락호락하지 는 않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 사장은 그러나 로열티는 기본적으로 개별 업체간 문제이기 때문에 다른 휴대폰 제조업체들과 협력해 공동 대응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사장은 화면크기 2.7인치 이상의 PDA폰에 보조금 지급을 허용하기로 한 정보통신부 방침에 대해 “누가 (보조금으로) 도와줘서 판매하는 건 기본적으로 힘이 없다”며 “보조금을 주고 안주고의 문제가 아니라 (한쪽에)치우치는 게 있어서는 안된다”고 에둘러 비판했다. 삼성전자가 출시할 예 정인 새 PDA폰은 화면크기가 2.4인치에 불과해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 된다. 이 사장은 이와 함께 “미국 통신업체 두곳과 동기식 3세대 이동통신(EV-DV) 장비 수출을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동기식인 WCDMA 시스템 역시 “전세계에서 가장 앞서 개발하고 있으며 유럽 통신업체들과접촉 중”이라고 덧붙였다.김문섭기자 clooney@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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