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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남동발전 美풍력시장 공략 나섰다

총 40MW 규모 미국 ‘노부스 II’ 풍력발전단지 착공…역대 해외 풍력발전 진출사례 중 최대 규모

대우조선해양이 한국남동발전과 손잡고 본격적인 미국 풍력시장 공략에 나섰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에서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노부스 II 풍력발전단지’ 착공식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양사를 비롯해 대우조선해양의 풍력부문자회사인 드윈드, 풍력발전기 타워 생산 전문 중소기업인 ㈜스페코, 프로젝트 파이낸스를 담당한 KDB 산업은행 등 주요 관계사들이 참석해 성공적인 단지건설을 다짐했다.

노부스 lI 풍력발전단지는 총 40MW 규모로, 지난 2월 남동발전, 드윈드, 스페코 등 3사가 공동 지분투자를 골자로 한 주주간 협약서를 체결한 바 있다. 현재 예정대로 단지건설을 위한 출자와 프로젝트 파이낸스가 성공적으로 완료됐으며, 올해 말까지 상업 운전가동을 목표로 본격적인 단지건설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노부스 II 풍력발전단지는 국내 기업들간의 협력과 더불어 금융기관의 프로젝트 파이낸스를 통해 추진된 최초의 해외 풍력발전단지라는 점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다. 현재 남동발전과 드윈드는 총 80MW 규모의 노부스 I 풍력발전단지 공동개발도 함께 진행 중이다. 이미 노부스 I 풍력발전단지는 드윈드가 개발한 풍력발전기의 설치작업이 시행 중이며 연내에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노부스 I, II 풍력발전단지를 통해 남동발전과 대우조선해양이 운영할 발전규모는 총 120MW에 달한다”며 “이는 국내 기업들의 풍력발전 해외진출 사례 가운데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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