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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정보전자소재 MLB용 원판 일본 수출
입력1999-04-08 00:00:00
수정
1999.04.08 00:00:00
손동영 기자
LG화학(대표 성재갑)은 정보전자소재인 MLB(다층 인쇄회로기판)용 원판을 일본 히타치케미칼에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 최근 선적을 마쳤다고 8일 밝혔다.LG화학은 지난 97년부터 인쇄회로기판 분야에서 가장 앞서가고 있는 히타치케미칼과 기술제휴로 MLB분야에 진출했으며 지금은 충북 청주공장에 연산 200만㎥규모의 MLB 생산설비를 완공, 본격 생산에 나서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전자제품 내부에 사용되는 인쇄회로기판이 점차 얇은 다층구조로 바뀌고있다』며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두께 0.1㎜이하의 초박판제품 제조기술을 일본에서 수입, 이제는 우리 기술로 생산하고 수출까지 하게됐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LG화학은 MLB원판의 핵심재료인 에폭시수지를 직접 생산하고 있어 소재의 국산화는 물론 수익성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화학은 이번 일본수출을 계기로 미국, 유럽등 해외시장개척에도 나서 향후 수출주력품목으로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올해 MLB원판 사업매출 목표는 500억원 수준이다. /손동영 기자SON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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