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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이사람] 이문호 삼성카드 경영혁신팀 부장

제조업에서 제품 100만개당 3.4개의 불량률을 의미하던 `6시그마`가 카드업계에도 적용돼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조업에선 이미 확고하게 자리잡은 `6 시그마`를 금융업에 적용, 고객만족을 높이는데 핵심적인 전략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문호(43) 삼성카드 경영혁신팀 부장은 6시그마를 통해 제조업체들이 얻은 경영혁신 효과를 금융업에서도 누릴 수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6 시그마`는 품질혁신과 고객만족을 높이기 위해 실행하는 21세기형 기업경영 전략으로 80년대 말 미국 모토롤라에서 시작된 이후 GE, 소니 등 세계적인 초우량기업들이 사용함으로써 널리 알려지게 됐다. 이 부장은 지난 99년부터 GE 메디칼 코리아에서 `6 시그마` 교육을 담당한 뒤 지난해 9월 삼성카드로 스카우트된 이 분야의 베테랑. 그는 6 시그마의 최상위 책임자를 칭하는 `마스터 블랙 벨트`(MBB)로서 삼성카드로 옮긴 이후 6시그마 현장 추진 인력인 `그린 벨트`(GB) 277명을 직접 양성했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1월 `날씨가 좋을 때 궂은 날에 대비하자`는 모토 아래 6 시그마를 시범 도입한 뒤 올해 초부터 전사적으로 도입했다. 이 부장은 “고객만족을 수많은 기업들이 내세우고 있지만 구체적인 방법과 시스템을 갖춘 곳은 드물다”며 “6 시그마를 도입해 고객의 관점에서 고객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표준화된 `틀`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시스템 개발 뿐만 아니라 6 시그마를 이용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하는 것도 6 시그마를 도입하는데 중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 부장은 “일부 회사 직원들이 부부 간의 갈등과 자녀 양육 등 가정문제에 6 시그마를 적용한 뒤에 해답을 찾았다고 기뻐할 때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 부장은 “외국계 회사에서 배운 6 시그마 기법을 삼성카드에 전파하고 싶다”며 “또 회사 동료들의 업무 만족과 성취도를 높이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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