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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국립공원 교류사업 백지화

남북한간 국립공원 교류협력사업이 추진 반년만에 사실상 백지화됐다. 26일 환경부에 따르면 최근까지 북한과의 국립공원 업무교류와 협력증진사업을 추진해온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지난 9일 통일부에 낸 방북 증명서 발급 승인 신청을자진 철회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부터 국립공원공단 嚴大羽이사장 일행이 베이징(北京)을 5차례 오가며 추진해온 남북한 공원관리업무 교류협력사업은 우리측 사정으로 사실상 백지화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국립공원 입장객 감소 등으로 공단의 수입이 격감한 상황에서 12억5천만원의 방북사업자금을 마련하기 어려워 방북계획을 자진 철회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공단은 방북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통일부와 안기부, 예산청 등에 협조를 요청했으나 "사업내용에 시급성이 없다"는 등 이유로 거절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嚴이사장은 지난 8월16일 베이징에서 '북한 산림과학원 위탁을 받은'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강순 참사관과 `교류협력 증진 의향서'까지 체결한뒤 연말이전에 9박10일간 방북하기 위한 계획서를 환경부를 거쳐 통일부에 제출했었다. 의향서의 교류협력사업에는 ▲백두.묘향.칠보.구월산 등의 공원에 현대식 이동화장실 1백개 설치 지원 ▲남북한 공원 생태계 조사 ▲남북한 명산 사진첩 제작과사진 전시회 등이 포함됐었다. 당초 방북신청자는 嚴이사장과 공단의 鄭權燮 기획이사, 高秉準 홍보실장, 吳長根 연구원 등 6명으로 확인됐다. 국립공원공단측은 "방북 승인신청을 일단 철회했으나 예산이 확보되고 여건이되면 다시 남북 교류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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