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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 지분매입 종목 주목

`제 2의 빙그레를 찾아라` 빙그레 주가가 김호연 회장의 부인이 지분매입에 나선 이후 강한 상승세를 보이자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 종목들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빙그레 주가는 김 회장 부인이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4일까지 13만3,120주(1.34%)를 사들인 뒤 21.0%나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대주주나 특수관계인들이 지분매입에 나서는 이유는 경영권 안정과 주가부양의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기 위한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금융감독원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한일철강ㆍ한국코아ㆍ하이트론ㆍ중외제약ㆍ한국특수형강ㆍ남양유업 등의 대주주가 최근 자기회사 지분을 매입하고 있다. 한일철강은 엄춘보 회장과 엄정헌 사장이 지난달 중순에서 말까지 각각 1만6,790주(0.91%), 1만5,570주(0.84%)를 매입한 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주주들의 지분매입이 마무리된 지난달 28일 이후 한일철강의 주가는 21.3% 상승했다. 한국코아도 유광윤 회장이 꾸준히 지분매입에 나서며 주가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 회장은 지난달 11일부터 지난 16일까지 자사 주식 62만여주를 사들여 지분율을 5.37%에서 14.16%로 끌어 올렸고, 이 기간 동안 주가는 20.3% 상승했다. 한국코아 관계자는 “주가가 액면가를 크게 밑돌 정도로 저평가 상태에 있자 대주주가 주가안정을 위해 지분매입에 나섰다”며 “지분매입으로 주가상승과 함께 특수관계인을 합쳐 39%대의 지분을 보유하는 등 경영권 안정 효과도 거뒀다”고 말했다. 이 밖에 하이트론의 최영덕 사장도 주가안정을 목적으로 지난달 11만297주(1.33%)를 추가 매입했고, 중외제약의 이경하 사장도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6만4,825주(0.76%)를 사들였다. 또 거래량 미달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남양유업의 홍원식 사장도 지난달 4억원 가량을 들여 자사 주식 2,000주를 매입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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