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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무역, 원화강세 뚫은 실적 호조 6일만에 급반등

영원무역이 3ㆍ4분기 실적 호전에 힘입어 6거래일만에 급등세로 돌아섰다.

영원무역은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7.34%(2,400원)나 뛴 3만5,1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영원무역은 최근 엿새 만에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영원무역은 지난달 초까지 강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최근 한 달간 원화강세 등에 밀려 조정을 겪었다.

이날 강세는 영원무역이 3ㆍ4분기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올렸다는 평가 때문으로 분석됐다. 영원무역은 지난 8일 3ㆍ4분기 영업이익이 807억7,600만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8%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741억9,000만원으로 17.9% 늘었고 순이익도 582억1,200만원으로 3.0%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



LIG투자증권은 이날 영원무역의 성장세에 주목해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3만7,000원에서 4만원으로 높였다. 손효주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100% 수출기업인 영원무역의 경우 원ㆍ달러 환율 하락이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요소지만 중장기적인 시각에서는 강한 펀더멘털을 보유한 회사”라며 “글로벌 아웃도어 업체중심으로 주문이 진행되고 있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최민주 현대증권 연구원도 “지난 분기 실적은 부진한 업황에 비하면 좋은 수준”이라며 “내년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2,500억원, 2,258억원에 달해 양호한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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