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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특집] "자기 경쟁력 갖추면 취업문 열릴것"

全勝鏞 휴먼뱅크코리아 대표선진국에서 진행됐던 리스트럭쳐링과 높은 실업률, 대량 해고 등의 낱말이 더이상 남의 일이 아닌 우리의 일상속으로 급속도로 스며들면서 많은 근로자와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찬바람이 거세고 불고 있다. IMF를 맞은지 1년 남짓밖에 안되는 짧은 기간동안 고임금, 평생직장이란 개념이 철저히 깨지면서 일자리를 찾는다는 자체가 바늘구멍 뚫기보다 어려운 시기에 봉착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시기에 안정적인 직장을 보장받고 새로운 일자리를 얻으려면 취업에 대한 생각과 자세를 바꾸고 채용제도 변화를 눈여겨 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채용제도 변화 가운데 가장 주목되는 것은 대규모 공개모집 방식에서 소수 개별모집 방법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현업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능력과 자질을 갖춘 인력을 중심으로 최소 인력을 채용하고 관리하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다는 것은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인재에 대한 기업들의 수요도 크게 변하고 있다. 대기업뿐 아니라 중견·외국인 기업들까지 대졸 예정자보다는 기존 경력자를 중심으로 유능한 인재를 조달하고자 하는 욕구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는 기업입장에서 유능하고 채용 즉시 생산성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를 공급받음으로써 기업이 추구하는 최소의 경비로 최대 효과를 얻겠다는 욕구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PC통신과 인터넷 등 통신매체의 발달도 채용문화를 급격히 변모시키고 있다. 신문공고를 통한 인력채용보다는 해당기업의 컴퓨터 홈페이지에 인력채용 정보를 흘려 이를 통해 필요한 인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이 급변하는 시대흐름 속에서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점을 유의해 자신만의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첫째 소수 수시채용에 대비해 항상 자신이 취업을 원하는 회사에 대한 정보수집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정보수집을 위해서는 해당기업의 홈페이지나 사내외보 등 기업이 공시하는 공개정보와 선후배를 통한 기업내부의 정보를 활용해야 한다. 특히 기업인사팀이나 전공 유관부서 담당자에게 수시로 문의하는 자세를 갖고 자기소개 활동을 일상화해야 한다. 또 정규직으로 진입이 어려운 직종의 경우는 인턴사원으로라도 입사해 경력을 쌓는 등 보다 적극적인 사고를 가질 필요가 있다. 둘째 인재파견회사나 헤드헌팅사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이들 회사들은 항상 인력을 필요로 하는 업체들의 수요를 파악하고 있고, 희망자의 능력에 따라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자신만의 상품성을 갖추는 것이다. 취업을 원하는 사람들은 항상 취업하고자 하는 기업에 자신의 상품성을 보다 극대화하여 보여주고 자신만의 능력을 판매하는 세일즈맨의 자세를 갖춰야 한다. 올해는 지난 60년대 중반 8%선에 달하는 사상 최고의 실업률을 기록한 이후 가장 어렵고 힘든 취업대란이 예상된다. 그렇다고 길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기업과 경영환경의 변화를 따라잡으면서 자신이 평생직업으로 갖고자 하는 분야에 대해 필요한 지식과 경험을 쌓고 실력을 갈고 닦는다면 취업의 문은 열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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