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경영] 삼성전기

저소득층 340여명 인공관절 무료 시술

장애 학생들이 무대에서 연주를 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지난 2008년부터 전국 장애학생 음악 콩쿠르를 개최해 장애학생들의 사회적 자신감을 고취시키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기

삼성전기는 최근 필리핀 이주여성의 친정 방문을 돕는 등 다문화 가정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필리핀 친정방문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는 마릴린씨와 가족들. /사진제공=삼성전기


삼성전기는 전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기는 지난 1995년 사회공헌팀을 발족한 이래, 임직원으로 구성된 150여개 봉사팀이 현재 활동 중에 있으며 국내 약 1만1,000여명의 전 임직원이 러브펀드 후원금 조성에 참여해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과 사랑을 배달하고 있는 중이다.

삼성전기의 가장 대표적인 사회 공헌 활동으로는 인공관절 무료시술 사업이 꼽힌다.

삼성전기는 '전자제품의 뼈대를 구성하는 전자부품을 생산'한다는 업의 개념을 살려 지난 2005년부터 저소득층 관절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시술사업을 진행중이다. 삼성전기는 경기도 및 수원 이춘택 병원과 인공관절 시술사업에 대한 3자 협약을 체결, 시술비의 70%는 삼성전기가 지원하고 이춘택 병원은 시술과 시술비 30%를 지원한다. 또 경기도는 시술 대상자 발굴, 홍보 등 협약추진을 위한 가교 역할을 각각 담당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300번째 인공관절 시술자가 탄생했고 삼성전기는 그 동안의 공을 인정받아 경기도지사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 7월에는 지원 사업 영역을 확대해 충청남도청과 이춘택 병원과 3자 협약을 맺고 충청지역 주민들에게도 양질의 의료혜택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전국에서 약 340여명의 어려운 이웃들이 무료로 인공관절을 시술 받아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삼성전기의 대표 공헌사업에는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도 눈 여겨 볼만 하다.

세종시에 위치한 삼성전기 세종사업장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TJB대전방송과 함께 '전국 장애학생 음악콩쿠르'를 개최한다. 전국에서 모인 300여명의 발달, 시각, 지체 장애학생들이 개인 혹은 단체로 기악과 관현악, 성악, 사물놀이 등 다양한 분야에 참가해 숨은 끼를 발휘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장애학생들의 잠재된 음악적 역량을 개발하고 사회적 자신감을 고취시켜 사회 참여를 유도하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 받는다. 올해는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제5회 전국 장애학생 음악콩쿠르'가 개최되어 더 많은 장애학생들이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은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과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 및 자신감 부여를 위해 부산시와 함께 '전국 장애인 배드민턴대회'를 실시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 2006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온 장애인 배드민턴 대회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3,000여명의 선수들과 써포터즈, 봉사단이 참가해 국내 최대 규모의 장애인 체육행사 겸 축제로 자리잡았다.

지난 1996년 배드민턴단을 창단한 삼성전기는 이용대, 정재성 등 국가대표선수를 비롯한 삼성전기 배드민턴단 선수들이 장애인 배드민턴대회에서 시범경기 및 팬 사인회를 개최하며 함께 참여하도록 해 장애인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기도 한다.

이 밖에도 삼성전기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지체장애인의 이동성 및 생활 편의 증진을 위한 보장구 지원 사업과 휠체어리프트 장착 지원사업, 지역사회 후원사업(장애인 합동 결혼식, 장애인의 날 기념식, 장애인 풋살대회, 시설 장애인 캠프 지원 등) 등을 2005년부터 지속적으로 펼쳐 오고 있다.

그리고 또 다른 삼성전기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은 바로 1사1촌 활동이다.

삼성전기는 지난 2002년부터 강원도 화천군 토고미 마을과 유기적 관계를 맺어오고 있는 가운데 매년 삼성전기 임직원 및 가족들이 토고미 마을을 방문해 팜스테이 등 다양한 농촌체험과 농번기 봉사활동을 펼친다.

토고미 마을은 삼성전기와 결연 이후 유기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획득 및 농촌관광 프로그램의 인지도 상승으로 매년 1만 여명이 방문하는 국내 대표적 농촌 관광마을로 변신했다. 삼성전기는 아울러 수원사업장-토고미마을ㆍ볏가리마을, 대전사업장- 금사가마골ㆍ대야도마을, 부산사업장-다랭이마을 등 총 5개의 자매마을과 각각 결연을 맺고 활발히 교류 중이다. 삼성전기는 이들 마을에 단순한 농가소득 지원활동 외에도 마케팅 기법, CS교육 등 기업의 경영지식을 전수해 '자립형 기업 농촌' 기반 구축을 돕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기는 지난 1995년부터 18년째 임직원 및 가족들이 하계 휴가를 반납하고 오지농촌마을의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매년 30여명의 임직원들이 하계휴가 기간 동안 오지의 농촌마을을 방문해 수지침시술을 비롯한 물리치료, 안과진료, 노후 된 옥내의 배선교체, 효도사진촬영, 가전제품 및 농기계 수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7월에는 105명의 임직원과 가족들이 경북 영주 이산면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역사회 이웃과 함께 하는 다양한 공헌활동도 눈길을 끈다. 삼성전기는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지난 2009년 8월 수원시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와 자매결연 협약을 맺고 다문화 가족을 위한 교육, 문화행사 등 사회통합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문화 탐방, 공부방 환경 개선, 이주여성 사회적응 프로그램, 가족화합 프로그램 등을 전개하며 다문화가족이 한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것이다. 지난 여름에는 필리핀 이주 여성 마릴린씨가 자녀와 함께 고향인 필리핀에 다녀올 수 있도록 지원해 잔잔한 감동을 주기도 했다.






결혼이주여성 친정나들이 지원

마릴린(Marilyn Guardiano, 50세)씨는 지난 2000년 한국에 온 이후 한국에서 12년간 살아온 필리핀 이주 여성이다. 어느덧 50세가 된 그녀는 한 남자의 부인, 그리고 초등학생 두 아이의 엄마인 어엿한 '필리핀댁'이다. 한국에서의 시간 동안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익히고, 남편 내조와 아이들 양육에 힘쓰느라 정신 없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그녀의 마음 한 구석에는 늘 커다란 빈 자리가 있었다. 어려운 생활 속에서 바삐 시간을 보내느라 오랜 시간 필리핀 친정집에 가지 못해 가족들을 만나지 못한 것. 무려 6년간이나 친정가족을 만나지 못한 걱정과 그리움을 떨쳐주기 위해 삼성전기가 발벗고 나섰다.

지난 5월 삼성전기 한울림축제 때 '다문화음식 체험관'을 열어 필리핀, 태국 등 다문화가족들이 그 나라 전통음식을 만들어 판매할 수 있도록 음식 재료 등을 마련해줬고, 음식 판매수익금은 모두 다문화가족 고향 방문 지원비로 전달했다. 마릴린은 축제에서 필리핀 전통음식도 알리고 꿈에 그리던 고향 방문의 기회도 얻은 셈이다.

지난 8월 5일 마릴린은 딸과 함께 필리핀으로 떠났고 필리핀에서는 삼성전기 필리핀법인(SEMPHIL)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여행할 수 있었다. 필리핀은 교통환경이 열악하고 때마침 최악의 홍수까지 난 터라 일정을 소화하기 힘들었지만 삼성전기 필리핀법인의 물심양면 지원을 통해 마릴린은 친정집 방문, Raizal Park 및 아쿠아리움 관광, 가족외식 등 일주일간의 즐거운 나들이를 마칠 수 있었다.

이번 필리핀 방문은 마릴린에게는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줬고 자녀에게는 현지 방문을 통해 어머니 모국인 필리핀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줬다.

딸 이세영(8세)양은 "엄마가 고향에 가지 못해 눈물을 흘리곤 하셨는데, 지금 행복해하시는 모습을 보니 저도 기쁩니다. 이제 엄마가 항상 힘을 내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지난 2009년 8월 수원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엠마우스)와 자매결연 협약을 맺고 다문화가족을 위한 교육, 문화행사, 이주여성 사회적응 프로그램 등 사회통합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다문화 가족이 한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다정봉사팀, 자유의 다리 등 삼성전기 임직원 봉사팀이 다문화가족 자녀들을 위해 한국문화체험, 공부방 환경개선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고 매년 어린이날에는 사업장 행사에 다문화가족을 초대해 자녀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등 다문화가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