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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만기도래 엔화 대출 전액 연장키로

[자금난 中企 '숨통']

산업은행이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중소기업 엔화대출금 1조465억원 전액을 1년간 만기 연장하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원ㆍ엔환율 급등으로 자금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부담을 들어주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연장 대상은 올해 3월 이후 만기가 도래하는 515개 중소기업의 엔화대출금으로 거래처의 요청이 있을 경우 전액 만기 연장해 줄 계획이다. 산업은행이 엔화대출 만기를 1년간 연장함에 따라 자금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자금운용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은행은 또 영업점이 중소기업에 대해 원활하게 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지원관련 면책제도 운영기준'을 제정해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 담당자가 중과실이나 개인비리 없이 명확한 기준에 따라 자금을 지원했다면 책임을 면하게 된다. 이준식 산업은행 영업정책팀 팀장은 "중소기업 엔화대출 중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비중은 30%에 달한다"며 "폐업 위기에 있거나 한계기업이 아니라면 원칙적으로 만기를 연장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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