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과가 가격인상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에 4% 이상 올랐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크라운제과는 장 중 내내 강세를 보인 끝에 4.01%(7,500원) 오른 19만4,500원에 장을 마감하며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크라운제과의 강세는 약 8%의 제품 가격 인상으로 실적 개선 효과가 기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66.6%의 지분을 보유한 해태제과는 물론 자사 빙과사업부가 턴어라운드하고 있다는 점도 회사 실적이나 주가에 긍정적 요소로 꼽혔다.
정규봉 신영증권 연구원은 “내년 크라운제과의 연결기준 매출액과 당기 순이익은 올해보다 각각 10%, 37% 향상된 1조2,491억 원, 462억 원에 이를 전망”이라며 “이는 자사는 물론 해태제과 빙과사업부의 실적 향상과 가격 인상 효과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 “차입금 상황과 신용등급 상승으로 이자비용을 줄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자회사인 해태제과가 실적 개선이 이뤄지면서 지난해 연기된 기업공개(IPO) 진행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