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사업성과 기술성을 보유한 일시적 유동성 애로기업 지원에 나선다. 일시적 유동성 애로기업의 사업장을 공동으로 실사한 후 캠코의 고유업무인 자산매입 기능을 활용해 감정가에 근접한 가격으로 사업장을 매입해 3~4년 간 리스 형태로 사업장을 운영하게 된다. 일정 계약 기간이 지난 후에 매도 기업이 사업장을 재매입할 수 있는 콜 옵션(Call Option)을 부여해, 감정가 수준의 가격으로 재매입할 수 있는 세일즈 앤 리스백(Sales & Lease Back)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세일즈 앤 리스백 시스템음 대출을 받은 기업이 사업장을 팔면(sales) 은행 대출금을 갚고 대신 소유권을 가진 기업에 임차료를 내며, 일정 기간 사용 (Lease Back)후, 매각기업이 다시 사업장을 살 수 있는 권리(Call Option)을 포함하는 것을 말한다.
중진공은 31개 지역본·지부를 통해 일시적 유동성 애로 중소기업을 추천받아 지원업체를 선정한다. 중소기업이 일시적 유동성 애로를 겪을 경우 사업성과 기술성이 우수하더라도 은행의 추가지원을 받기 어렵고, 기존 대출자금의 회수를 요구 받게 돼 겪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달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한 후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황영삼 중진공 리스크관리처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정부 3.0 패러다임에 따라 기관 간 상호소통하고 협력함으로써 중소기업 맞춤형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며 “양 기관이 힘을 합쳐 민간은행이 지원하기 어려운 분야를 보완하여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