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투데이포커스] ‘반값’ 중개수수료 전국 확산




[앵커]

주택거래할 때 공인중개사에 지불하는 중개수수료. 얼마나 내고 계신가요.

서울지역의 부동산 중개수수료가 내일부터는 반으로 줄어들 전망입니다. 반값 중개수수료 서울 시행을 앞두고 정창신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네. 안녕하세요.

[앵커]

강원도와 경기도 등 일부 지역에선 반값 중개수수료가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서울에서도 시행을 앞두고 있다고요.

[기자]

네. 내일이면 서울에서도 ‘반값’ 중개수수료가 적용될 예정입니다.

반값 중개수수료가 시행되는 것은 강원과 경기, 인천에 이어 지자체 가운데에서는 4번째인데요.

지난주 금요일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는 ‘주택 중개수수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서울시장이 제출한 원안대로 의결했습니다.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서울시 주택중개수수료 개정조례안은 오늘 오전 서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도 가결됐습니다.

특히 서울시는 새로운 중개수수료 조례안을 내일부터 적용키로 했는데요. 이사철을 맞아 조례안을 조속히 적용해 실수요자들이 조금이라도 빨리 혜택을 받게 하기 위해섭니다.

개업공인중개사가 중개보수를 초과하는 비용을 받을 경우 영업정지, 고발 등의 강력한 행정처분을 받게 됩니다.

[앵커]

그렇다면 서울지역의 중개수수료는 얼마나 줄어드나요.

[기자]

네. 이번 개정조례안이 시행되면 중개수수료는 그야말로 반값이 될 전망인데요.

반값 중개수수료 개편안에서는 주택 매매 거래시 6억원 이상~9억원 미만 구간, 전·월세 거래 때는 3억원 이상~6억원 미만 구간을 신설하고 중개보수 요율을 각각 0.5%이하, 0.4%이하로 조정했습니다.



신설된 구간 이외 가격대의 주택거래에선 기존 중개수수료율이 그대로 적용됩니다.

지금까지는 6억원 이상의 매매에서는 0.9% 이하에서 협의해 결정했고, 3억원 이상 임차 거래 때는 0.8% 이하에서 협의했습니다.

예를들어 6억원짜리 아파트를 살때 공인중개사에게 지불해야될 중개수수료는 540만원 정도됐는데요. 개정조례안이 시행되면 300만원 정도로 약 240만원 줄어들게 됩니다.

전셋집을 구할때도 3억원짜리 아파트의 경우에는 기존 24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반값만 내면 됩니다.

[앵커]

중개수수료가 대폭 줄어들면서 지역별 중개수수료 감소액은 얼마나 되나요.

[기자]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전국에서 반값 중개수수료가 시행될 경우 중개보수는 약 2,990억원이 줄어들 전망입니다.

지역별로 감소하는 중개수수료는 서울 2,121억원, 경기 682억원, 부산 52억원, 대구 52억원, 인천 33억원, 경남 12억원 정도로 예상됩니다.

[앵커]

이번 반값 중개수수료가 다른 지역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요.

[기자]

네. 서울이 반값 중개수수료를 도입함에 따라 논의가 진행 중인 지자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값 중개수수료를 도입했거나 최종 본회의 통과를 앞둔 지자체는 경기도, 인천시, 경상북도, 대구시, 대전시, 강원도 등 9곳에 달하는데요.

아직도 8개 지차체가 도입을 놓고 고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부동산전문가들은 경기, 인천에 이어 서울에서도 반값 중개수수료가 시행되면 나머지 지자체들도 순탄하게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보도국 정창신기자와 알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