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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0.8원 급락… 신용등급 상승에 원화 강세

우리나라의 국제 신용등급 상승의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175.9원으로 전날 종가 대비 10.8원이 내렸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한 영향으로 1,179.0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또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100억원 가량을 순매수하면서 환율 하락 폭이 키웠다. 장중 수입업체의 결제수요가 나오면서 1,180원대를 회복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이 커지면서 저점에서 거래를 마쳤다.



미국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인상 가능성도 낮지 않은 만큼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원·달러 환율의 하락 폭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한국시간으로 18일 오전 3시께 금리 결정 결과를 발표한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도 오후 3시 현재 100엔당 978.94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1.46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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