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비즈협회는 올 1월부터 10월까지 3만2274개의 이노비즈기업 고용보험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3만 3,898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됐다고 26일 밝혔다. 또 이 같은 추세를 이어갈 경우 올 말까지 약 4만 677명의 일자리가 만들어 질 것으로 전망했다.
업력으로 보면 10년 이상 20년 미만인 기업이 1만 3,707명(54.5%), 5년 이상 10년 미만인 기업은 5,976명(23.7%) 순으로 일자리를 창출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업종과 기계금속 업종이 각각 5,920명, 5,392명의 일자리를 창출해 전체 45%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 8,318명(33.1%)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서울지역이 5,773명(23%), 경남지역 1,924명(7.7%) 등의 순이었다.
특히 코스닥 상장사는 일반 이노비즈기업보다 일자리 창출력이 9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1년 말 기준 코스닥 상장사는 1,031개사로 이중 397개사(38.5%)가 이노비즈기업으로 이들 기업당 평균 일자리 창출 수는 12.8명으로 평균 1.5명의 9배에 달했다.
이노비즈기업 74.7%는 내년에도 신규 채용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채용계획을 밝힌 기업의 절반(49.8%)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으며 39.3%가 결원충원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수태 회장은 "세계적인 금융위기와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이노비즈기업들은 3년간 9만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만드는 쾌거를 이뤄냈다"며 "협회와 전국 8개 지회에 설립, 운영 중인 이노비즈 일자리 지원센터를 더욱 활발히 가동해,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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