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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주 내년엔 주가 턴어라운드"

대우證 "벌크선 운임 정상화… STX팬오션 가장 유망"

해운 업종이 글로벌 경기회복 등을 기반으로 내년에는 주가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신민석 대우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완만한 경기회복과 글로벌 선사들의 공조로 최악의 시점을 벗어나고 있다"며 해운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해운 업종은 지난 7월부터 해상운임의 상승세 전환과 글로벌 경기 저점 소식이 확산되면서 반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컨테이너운임은 물동량 증가에 따른 상승이라기보다는 선사들의 적정 마진 확보를 위한 인상 때문으로 4ㆍ4분기부터는 상승폭이 둔화될 것이라는 게 신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러나 신 연구원은 "벌크운임의 경우 1ㆍ4분기를 저점으로 2ㆍ4분기부터 반등에 성공, 정상화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며 "오는 2010년 상반기에 컨테이너 업황이 회복되면서 해운 업종의 주가가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벌크선 시황 정상화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STX팬오션을 최우선주(top pick)로 꼽으면서 목표주가로 1만6,5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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