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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무역흑자 25억弗 달할듯

이달 무역흑자 25억弗 달할듯 손철 기자 runiron@sed.co.kr 지난 1월 최악의 감소세를 기록했던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이달 무역수지가 25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출 감소폭도 지난달 -33.8%에서 이달에는 -15% 안팎으로 절반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지식경제부는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늘어난 177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반면 수입은 23.2% 줄어든 168억6,000만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9억3,000만달러 흑자를 냈다. ◇정부도 놀란 '수출 성적표'=지경부는 현 추세대로라면 2월 무역수지가 약 25억달러 흑자를 기록하고 수출증가율도 -15%가량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1월 수출 감소율이 사상 최고인 33.8%에 달했던 점을 감안하면 2월 수출 실적은 '예상 외의 반전'이다. 환율급등에 대한 정부의 부담감이 커지는 와중에 예상을 뛰어넘는 수출 성적표가 나오자 지식경제부는 22일 긴급 브리핑을 자청했다. 예상 밖의 큰 흑자가 점쳐지자 고삐 풀린 원ㆍ달러 환율을 잡기 위해 선제적으로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월 경상수지 흑자가 40억달러 안팎을 기록할 것이라는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의 전망은 사실상 외환시장 개입을 겨냥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1월 수출이 사상최악을 기록해 2월에 더욱 나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시장에 있었는데 예상하지 않은 수출호조가 예상됐다"며 "외환시장에 의미 있는 신호로 보여 알리려고 나왔다"고 밝혔다. 무역수지 개선을 외환시장 개입의 카드로 활용할 뜻이 있음을 굳이 숨기지 않은 것이다. 1월 무역수지는 33억5,6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경상수지 역시 4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서며 최근 환율 폭등의 한 요인으로 지목돼왔다. 내친김에 정부는 2월 무역수지 흑자폭이 경상수지에 반영될 때는 10억달러 이상 증가해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줄어드는 수출, 그래도 버팀목=지경부는 2월 수출도 지난해에 비해 약 1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감소폭이 작지는 않지만 전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지난달 수출이 최악의 감소세(-33.8%)를 보인 점을 고려할 때 실현된다면 선전한 셈이다. 선박류의 수출 호조와 고환율 효과, 조업일수 증가 등이 2월 수출이 회복되는 기폭제가 됐다. 지난달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였던 선박에 이어 무선통신기기와 일반기계도 이달에는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됐다. 수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선박은 이달 20일까지 26억달러어치가 해외로 나가 지난해보다 실적이 70% 이상 치솟았다. 정부는 고환율로 인한 가격 경쟁력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오는 3월에는 수출 감소폭이 10% 이내까지 좁혀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동근 지경부 무역투자실장은 "수출이 감소세지만 상대적으로 일본ㆍ대만 등 경쟁국보다는 낫다"며 "원유ㆍ가스 등 수입액도 지속적으로 줄고 있어 무역수지 흑자기조는 상당 기간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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