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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조 서울시 금고' 우리은행 재선정

'26조원 서울시 금고지기'가 우리은행으로 결정됐다. 지난 1915년 조선상업은행 시절부터 100년간 서울시 금고 역할을 맡아온 우리은행이 또다시 내년부터 4년간 서울시 금고를 담당하게 된 것이다.

25일 금융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이날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열어 시금고 우선 지정 대상 은행을 우리은행으로 선정했다. 시금고는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세입세출외현금 포함), 기금을 모두 관리한다. 올해 서울시 예산(24조5,042억원)과 기금(2조원) 등을 합해 총 26조원이 넘는다.

우리은행은 시세 등 각종 세입금의 수납 및 세출금의 지급, 세입세출외현금의 수납 및 지급, 유가증권의 출납 및 보관, 유휴자금의 보관 및 관리 등을 책임지게 된다.

앞서 금고지기 쟁탈전에는 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이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시금고 은행은 금융 및 전산 분야 전문가 등 민간전문가, 시의원 등으로 구성되는 '금고지정 심의위원회'에서 공개경쟁을 통해 지정됐다.

시와 우리은행 간의 금고업무 취급 약정 계약은 다음달 체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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