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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콩고 유선전화사업 진출

CKT 지분 51% 85억에 인수

대한전선이 유선전화사업에 진출한다. 대한전선은 고명실업이 보유하고 있던 아프리카 콩고의 유선전화사업자 CONGO-KOREA Telecom(이하 CKT)의 지분 51%를 85억원에 인수했다고 13일 밝혔다. CKT는 지난 2002년 유선전화사업자로 선정돼 법인이 설립됐지만 전화망 구축이 지연돼 현재는 인터넷 관련 서비스만 제공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CKT의 현지 사업 활성화를 위해 향후 3년간 총 3,000만달러 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다. 대한전선은 우선 수도인 킨샤사에 광케이블 백본망과 WLLㆍxDSLㆍFTTx 등 가입자망을 구축해 음성통신과 인터넷ㆍCATV 등의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장기적으로는 주요 도시간 장거리 광백본망도 건설해 서비스 규모를 전국 단위로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독점 사업자란 유리한 조건을 활용해 경쟁력 있는 통신사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이미 99년 몽골에 이동통신 사업체 스카이텔을 설립해 운영하는 등 통신 관련 산업에 노하우가 쌓인 만큼 성공적으로 현지시장에 뿌리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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