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여고는 2010년 자사고로 지정된 이후 학생 결원으로 인한 재정손실 등으로 재정난을 겪고 있다며 일반고로 전환하면 교육청의 지원을 받고 노후시설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학생들에 대해서는 자사고 체제를 그대로 운영한다. 학교 측은 자사고 재학생들에게 기숙사를 우선적으로 배정해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학부모들은 자사고를 그대로 유지해야한다며 반발했다. 학부모들은 자사고 운영과정에서 학교 측의 과실여부를 밝히기 위해 서명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의 심의와 교육부 협의 등을 거쳐 자사고 지정 취소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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