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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기 갈수록 위축

제조업 PMI 3년5개월만에 최저

세계경제 침체의 여파로 중국의 지난달 제조업 활동이 3년5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영국 금융그룹 HSBC가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날 HSBC는 "자체 조사하는 중국의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확정치가 지난 7월 49.3에서 8월에는 47.6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 3월 이후 최저치며 10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이전에 발표했던 예비치(47.8)보다도 낮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확장을, 50을 밑돌면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HSBC는 중국 수출업체들이 세계경제 침체로 고전하는 것이 지수하락의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달 신규 수출주문은 2009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1일 중국 국가통계청이 발표한 8월 제조업 PMI도 전달의 50.1에서 49.2로 하락해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데 이어 HSBC 조사에서도 침체가 확인됨에 따라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취홍빈 HSBC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금리를 인하하고 은행 지불준비금을 낮추는 등 경기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PMI는 이런 노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안정적인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가 부양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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